서울시, ‘명예시장’ 오은영·한문철 등 20명 위촉

1년 간 정책 인사이트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7기 서울시 명예시장’ 위촉식에서 안전환경 명예시장으로 위촉된 한문철 변호사에게 위촉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시민 행복을 위한 시정에 동행할 제7기 서울시 명예시장 20명을 선발해 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위촉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관련 부서와 시민이 추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선발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9개 분야에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영향력과 인지도가 있는 오피니언리더를 명예시장으로 최종 선발했다.

시는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2016년부터 명예시장을 위촉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명예시장은 정책별·사업별로 구분하던 운영 분야를 초저출생, 고령화 등 사회변화에 맞춰 다변화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문화예술 명예시장으로 선발된 고두심 배우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예술정책 마련에 현장의 목소리를 담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은 미래혁신산업 명예시장으로서 서울시가 AI 대표 도시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오은영 박사는 건강·의료 명예시장으로 위촉돼 외로움 문제를 해결할 혜안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안전 분야 전문가인 한문철 변호사는 안전환경 명예시장으로서 시민 일상에 안전을 강화해나갈 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다.

임기 1년의 명예시장은 시 주요 행사에 초청되며 시정 참여 기회를 받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명예시장들에게 청사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명예시장증 등이 담긴 활동용품(웰컴키트)을 전달했다.

오 시장은 “명예시장들과 함께 시정을 고민하고, 명예시장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일상 속 시민 행복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영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