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원·아산시·현대차, 삽교천 인근 습지 복원

자연환경복원·생물다양성 증진 업무협약 체결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 산하 한국환경보전원은 3일 아산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아산시와 에서 ‘자연환경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2024∼2028년) 전략에 따른 자연환경복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 12월 한국환경보전원 개원 이래 자연환경복원 및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을 위한 첫 민간협력 사례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충남 선장면 군덕리 773-2 일원으로, 과거 농경지로 이용됐으나 계절적 유량 변동에 따라 호소, 습지, 농경지로 변화를 반복하며 현재는 육화로 인한 습지기능이 훼손됐다.

한국환경보전원과 현대자동차는 축구장 면적의 약 1.3배 크기인 9000㎡에 이르는 이곳 공간에 ▷수서생물원(자연공원) ▷철새관찰대 ▷생태학습공간 등을 2025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복원 이후 유지관리를 지원한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앞으로도 정부와 민간의 가교 역할을 통해 민관협력을 활성화하고 자연환경복원사업을 확대해 녹색전환을 선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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