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왼쪽)과 김용현 한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10월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내주 일본을 방문해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과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3일 교도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정권 교체 뒤에도 흔들리지 않을 미일 동맹 관계를 확인하고 안보 분야의 협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스틴 장관이 방일 전후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도 조율할 가능성이 있다.
미일 국방장관 회담 의제로는 패권주의적인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과 핵·미사일을 개발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과 대만 정세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스틴 장관과 나카타니 방위상은 지난 10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주요 7개국(G7) 국방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양자 회담을 했으며 11월에는 호주 북부 다윈에서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