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계엄 STOP’ 없다…“4일 오전 9시 정상 개장” [투자360]

[연합]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4일 국내 증시가 정상적으로 개장한다.

한국거래소는 4일 증권시장 및 파생상품시장 등을 정상 운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주재로 이날 오전 1시부터 시장담담 임원을 대상으로 ‘제1차 비상시장점검회의’를 개최했고, 오전 7시엔 전체 간부를 소집해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거래소 측은 “해외에서 상장된 한국물의 가격 및 거래상황, 환율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금융당국은 이날 국내 증시 개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다만 간밤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되고, 이후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열어 이를 의결하며 계엄이 해제되자 금융당국은 최종적으로 증시 개장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 뉴욕증시에 상장된 한국 주요기업 투자상품은 장중 한때 7% 넘게 떨어지기도 했지만 장 막판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대표 기업들 위주로 투자하는 인덱스펀드인 ‘아이셰어즈(iShares) MSCI 코리아’ 상장지수펀드(ETF)는 1.64% 내림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한국 시장대표지수인 코스피와 유사하게 움직이는 이 펀드는 계엄 선포 소식에 장중 한때 7.1%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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