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오전 9시 정상 개장…‘비상계엄 사태’ 진정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서 결정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주식 시세가 표시돼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가 4일 국내 증시를 정상적으로 개장한다.

기획재정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전날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시장 혼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국내 증시 개장 여부를 두고 논의에 나섰다.

전날 밤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된 데 이어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열어 이를 의결하며 계엄이 해제되자 증시 개장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계엄 해제로 해외 시장에서 국내 증시 관련 지표들이 낙폭을 다소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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