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국내 재혼 뒤 본국서 자녀 데려와
서울시, 중도입국청소년의 한국 사회 적응 지원
서울시, 중도입국청소년의 한국 사회 적응 지원
서울시는 5일 오후 5시 영등포 JK아트센터 홀에서 영등포문화재단 후원으로 중도입국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송년발표회 ‘글로벌 쇼통’을 개최한다.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는 5일 오후 5시 영등포 JK아트센터 홀에서 영등포문화재단 후원으로 중도입국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송년발표회 ‘글로벌 쇼통’을 개최한다.
센터는 시 지원을 받아 중도입국청소년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
중도입국청소년이란 결혼이민자가 한국인과 국내에서 재혼한 뒤 본국에서 데려온 자녀를 말한다.
그 외에도 영주권이 있는 부모의 자녀가 뒤늦게 입국해 한국 가족과 합류한 경우, 북한이탈주민이 외국인과 결혼해 제3국에서 출생한 자녀를 데리고 입국하는 경우에도 해당된다.
센터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학업 지원 사업, 다국어 상담, 진로 탐색, 문화 체험 등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열리며, 몽골과 중국 국적의 중도입국청소년 2명이 센터에서 배운 한국어를 활용해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중국과 독일 국적의 청소년들은 한국 생활, 센터 경험, 감사한 마음 등을 한국어로 발표한다.
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동아리는 이번 행사에서 마술, 태권도, 악기 연주, 댄스 등 다양한 재능을 선보인다.
또 센터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교실의 수료식도 열린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이번 발표회는 중도입국청소년들이 지닌 잠재력과 가능성을 공감하고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