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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12월4일 오전 4시26분을 기해 비상계엄령을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저는 어제 밤 11시 기해 국가 본질적 기능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 붕괴시키려는 반국가세력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조금전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며 “바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즉시 국무회의를 소집했지만 새벽인 관계로 아직 의결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해서 오는대로 바로 계엄을 해제하겠다”며 “그렇지만,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 농단, 예산농단으로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