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의회, 2025년도 당초예산안 본격 심사 돌입

[사진=울주군의회]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울산 울주군의회가 2025년도 당초예산안에 대한 본격 심사에 나섰다.

군 의회는 12월 3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이순걸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3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1조 2279억원 규모의 2025년도 당초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이순걸 군수의 시정 연설을 청취했다.

이 군수는 시정연설에서 ▷군민이 건강하고 웃음이 넘치는 행복 울주 ▷나눔과 배려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도시 ▷찾고 싶은 관광 울주, 청년이 성장하는 일자리 울주 ▷쾌적하고 편리한, 사람이 모이는 성장 도시 ▷기회가 넘치고 역동적으로 변하는 미래도시 등 내년도 추진할 5대 역점 시책을 발표했다.

이어 이 군수는 “2025년은 민선 8기 4년차로서,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군민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추진력을 강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예산안에 대한 의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군 의회는 이날 당초예산안과 함께 상정된 17개 안건을 오는 19일까지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20일 열리는 마지막 본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정우식 의원이 6.25 전쟁 당시 희생된 두동면 월평마을 주민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관 설립을 제안하는 5분 자유 발언을 했다.

정 의원은 “1948년 4월부터 1951년 8월까지 총 6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이런 비극적인 사건은 특정 종교나 공동체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 치유해야 할 공통의 아픔”이라며 “추모관을 건립해 당시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보존함으로써 지역 사회가 아픔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본회의에서는 지난 11월 22일 정례회 개회 이후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1조 3239억원 규모의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 가결하는 등 총 28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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