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2024 겨울철 종합대책 가동… 17개 과제 수립

[사진=의령군]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의령군은 군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자연재해 예방 ▷농축산업 보호 ▷산불 및 화재 예방 ▷생활 안정 ▷취약계층 지원 등 5개 분야에 걸쳐 총 17개 과제를 수립했으며, 겨울철 기후 특성에 맞춘 세심한 대응을 통해 군민의 안전과 생활 안정, 불편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설과 한파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군은 상습 결빙 지역에 제설 자재를 미리 비치하고 제설 장비를 확보했으며 도로 보수원을 상시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도로와 결빙 구간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 안전을 확보하고,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해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에 대비해 시료 채취 비용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며 농업재해대책상황실과 가축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은 한파와 기타 기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가축방역대책상황실은 구제역, AI 등 가축 전염병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굴산자연휴양림에 산불소화시설을 설치하고, 산불 진화 임도 1.5㎞를 신규로 확충한다. 산불방지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설 연휴와 정월대보름 등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에 집중 대응할 예정이다.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한파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돌봄 인력을 투입하고 노숙인 응급숙소를 확충해 겨울철 한파에 대비한다.

긴급복지지원과 난방비 지원을 확대하고 맞춤형 일자리 제공을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1인 가구 모니터링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자활사업 참여자들에 대한 한파 대비 안전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감염 취약층인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진행하며 찾아가는 방문접종을 통해 감염취약시설의 예방접종도 강화한다.

겨울철 재난 예방을 위해 노숙인 복지시설과 사회복지시설 총 324개소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은 폭설, 동파, 가스·전기·소방 안전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며 필요한 경우 시설 개·보수 및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방학 중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 168명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고, 연말연시에는 위문 활동과 성금 모금을 통해 취약계층에 온정을 나눌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겨울철 자연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군민의 안전을 지키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으로 군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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