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 라오스 고위공무원 정책 역량강화 연수

중소벤처기업연구원(원장 조주현)은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글로벌개발협력연구원(GDCI)과 공동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라오스 디지털 혁신 중소기업학과 설립 및 전문인력 양성 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17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된 ‘라오스 고위공무원 정책 역량강화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라오스 상공부 고위 공무원 1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정책, 디지털 전환 사례 등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라오스의 스타트업ㆍ중소기업(Micro, Small and Medium Enterprise, 이하 MSME) 혁신센터 설립 및 운영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오스 고위 공무원들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전문 강의와 더불어 창업진흥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등에 대한 기관 방문 및 벤치마킹이 이뤄졌다.

라오스 상공부 고위 공무원들은 이번 연수에서 우리나라의 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정책과 디지털 전환 사례를 배우고 라오스 경제 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연수에 참가한 라오스 상공부 공무원들은 “우리나라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메커니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정책금융과 마케팅 지원체계 등에 대한 학습을 통해 라오스 중소기업 혁신센터 구축에 필요한 구체적인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말라이캄 필라폰(Malaykham Philaphone) 박사는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세부적인 실행방안을 보며, 라오스에서도 유사한 정책을 도입할 필요성을 크게 느꼈다”고 전했다.

11월 26일 오후에는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이우진 교수의 로직 모델(logic model)을 활용한 라오스 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단계별 접근방법이 담긴 라오스 스타트업ㆍMSME혁신센터 로드맵 수립 진도 보고와 더불어 연구진과 라오스 고위 공무원들 간의 깊이 있는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사업의 책임을 맡고 있는 김병준 국민대 글로벌개발협력연구원장(행정학과 교수)은 “라오스 경제에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 방안이 필수적”이라면서, “라오스 현지의 필요에 기반해 현지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단계별 실천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오스 상공부 스타트업·MSME혁신센터 로드맵 수립 진도 보고회

이번 라오스 고위공무원 정책 역량강화 연수를 기획한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엄부영 연구위원은 “이번 연수는 라오스가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스타트업ㆍMSME혁신센터의 설립과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 한국과 라오스 간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