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수 IBS 양자변환연구단장.[GIST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5~7일 3일간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변환연구단(단장 김유수·GIST 화학과 교수) 킥오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일본 과학기술계 좌장격인 ▷자연과학종합기구 마키 카와이 원장을 비롯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의 중진 연구자 타헤이 타하라 ▷도쿄대 응용화학과 타케시 야나기다 학과장 ▷물성연구소 준 요시노부 전 부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5일에는 저녁 6시 30분부터 9시까지 GIST 오룡관 로비에서 RIKEN·도쿄대학교·중국과학원 소속 연구자와 20명의 도쿄대 학생들, 그리고 GIST 학생들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되며, 베스트 포스터 어워드 시상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6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반까지 GIST 오룡관 101호에서 마키 카와이 자연과학종합기구 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김유수 단장이 이번 행사와 양자변환연구단에 대한 소개를 진행하고, 한중일 연구자들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GIST에서는 물리·광과학과 문봉진 교수, 신소재공학부 윤명한 교수, 화학과 방윤수·이호재 교수가 참여한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IBS 양자변환연구단 연구자들과 도쿄대 학생들의 연구 교류 및 네트워킹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물질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원자·분자 수준의 화학 반응을 연구하는 계면화학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자로 인정받고 있는 김유수 단장은 한국인 최초로 수석과학자에 오른 RIKEN에서 지난 9월 GIST로 자리를 옮겨 화제가 됐다.
IBS 양자변환연구단은 양자 상태 간의 상호작용을 정량적으로 계측하고 제어하는 혁신적 방법론을 개발하여 에너지 변환 및 물질 변환의 기반이 되는 근본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물질의 양자 변환 현상에 의해 발현되는 혁신적인 기능과 물성을 창출하는 것을 연구 목표로 삼고 있다.
김유수 단장은 “IBS 양자변환연구단을 구심점으로 앞으로 활발히 진행될 GIST와 RIKEN, 도쿄대와의 연구협력 관계가 기대된다”면서 “국제적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산업 혁신에 기여하는 과학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