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최대 1000㎞ 주행 가능
KG모빌리티의 토레스 바이퓨얼 [KGM 제공] |
KG모빌리티(KGM)가 LPG(액화석유가스)의 높은 경제성을 선호하는 고객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바이퓨얼(Bi-Fuel)’ 모델 라인업을 총 5개 차종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바이퓨얼은 경제성 높은 LPG와 가솔린의 엔진 성능을 동시에 사용해 각각의 연료가 갖는 장점을 결합한 방식으로, 가솔린 모델 대비 30~40%의 연료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어 경제적이다. 현재 토레스에만 적용 중이며, 이번 라인업 확대로 액티언·토레스 밴·코란도·티볼리 등 4개 모델을 새롭게 추가해 선보인다.
바이퓨얼 모델에서 도넛형 LPG 봄베(58ℓ)와 가솔린 연료탱크(50ℓ)를 완충할 경우, 한 번의 충전(주유)으로 최대 1000㎞ 주행이 가능하다. 주연료인 LPG가 모두 소진되면 가솔린으로 자동 전환되기 때문에 충전소를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덜해 장거리 운행 시 편리하다는 평가다. 또 운행 상황에 따라 운전자가 연료 전환 버튼을 눌러 필요에 맞는 연료 타입을 선택하고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어 연료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기존 LPG 차량의 약점으로 꼽혔던 저출력·저연비·겨울철 시동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1.5 GDI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동급 LPG 차량 대비 약 20% 높은 최고출력(165ps)과 최대토크(27.3㎏·m)를 발휘하며, 가솔린 차량과 거의 동일한 95%의 주행 성능을 지닌다. 복합 연비는 8.9㎞/ℓ로 가솔린의 85% 수준이다.
바이퓨얼은 커스터마이징 옵션으로 운영한다. 대리점에서 차량 구매 시 LPG 사양을 추가하면 LPG 시스템 장착 및 구조변경 신고 후 고객에게 인도된다.
모델별 판매 가격은 ▷토레스 바이퓨얼 3170만~3561만원 ▷토레스 밴 바이퓨얼 2996만~3372만원 ▷액티언 바이퓨얼 3725만~3979만원 ▷코란도 바이퓨얼 2777만~3209만원 ▷티볼리 바이퓨얼 2559만~2950만원이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