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강성범TV’]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개그맨 강성범이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시기에 “계엄령을 다시 경험할 수도 있다”고 발언한 영상이 재조명받고 있다.
강성범은 지난 2021년 11월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민주당이 밀리고 있는 게 더 낫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당시 영상에서 강성범은 대선 전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 힘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 밀리는 것에 대해 “지금 밀리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권으로 넘어갈 때 이미 대한민국은 ‘민주주의가 자리를 잡았으니 괜찮을 거다’ 이러지 않았느냐. 그런데 들어서자마자 보란 듯 다 뭉개버렸다. 이번에 넘겨주면 그때보다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면에는 이명박 정권이 언론을 장악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미래에 대해 “그저께 영원히 사라지신 분(전두환 전 대통령)이 했었던 30년 전의 계엄령을 다시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온라인상에는 ‘강성범 예언이 적중했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강성범의 영상에는 ‘성지순례 왔다’, ‘로또 당첨 기원’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4일 오전 1시께 본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27분께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