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제61회 무역의 날 ‘5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롯데렌탈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롯데렌탈(대표이사 사장 최진환)이 5일 ‘제61회 무역의 날’을 맞아 진행된 시상식에서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무역의 날은 한국무역협회의 주최로 매년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행사다. 롯데렌탈은 지난 2022년 ‘제59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롯데렌탈의 중고차 수출 브랜드 ‘롯데오토글로벌(LOTTE AUTO GLOBAL)’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중고차 누계 수출액 5757만불을 달성했다. 이는 2023년 4207만 불 대비 약 37% 증가한 수치다. 21년부터 최근 3년간 매년 평균 신장률 21.5%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는 중고차 수출 사업의 확대와 질적 성장을 모두 이뤄낸 데서 기인한다. 롯데렌탈은 올해 7월 중고차 수출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해외 법인 ‘롯데오토글로벌 미들이스트 FZE(LOTTE AUTO GLOBAL Middle East FZE)’을 설립했다. 중동 현지 거점을 마련해 해외시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현지 물류의 효율화를 꾀하는 중이다.

특히 한국산 중고차 선호도가 높은 중동지역 국가에 영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UAE, 키르기스스탄, 불가리아 등이다. 2022년에는 수출국이 10개에 불과했으나 2024년 11월 현재 40개로 늘어났다.

질적 성장도 도모했다는 평가다. 롯데오토글로벌은 수출 플랫폼 시스템을 개선해 전세계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을 확대했다. 정찰가 판매와 실시간 중고차 입찰 시스템으로 제품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있다.

롯데렌탈에 있어 중고차 수출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운영하는 26만대 차량 반납 시 차종이나 차량의 상태에 따라 상품화 과정을 거쳐 단기렌터카, 중고차 렌탈, 소매, 도매, 해외시장 등 다양한 시장에 적재적소 재운용함으로써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수출이 그 포트폴리오에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에서 수요가 크지 않은 긴 주행거리의 차량을 수출해 매각이익률 제고, 국내 중고차 시장 안정화, 신차 시장 선순환까지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5천만 불 수출의 탑 수상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롯데오토글로벌의 브랜드 인지도와 해외 시장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과 해외사업 동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오토글로벌은 2019년 출범한 롯데렌탈의 중고차 수출 전문 브랜드다. 국내 1위 롯데렌터카에서 직접 운용하거나 매입해 믿을 수 있는 차량을 실시간 온라인 입찰 및 정찰제로 판매해 최근 5년간 연 평균(CAGR) 106.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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