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김어준이 그렇게 무섭나…與, 탄핵열차 동승하라”

“韓, 구국 차원의 결단을 촉구”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국민 뜻대로 탄핵열차에 동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 “이런 사람에게 단 한 시간이라도 대통령직을 맡길 수는 없다”며 “업무를 정지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박 의원은 “정신적, 심리적, 정무적으로 비정상적인 지도자로는 안 된다. 자진 사퇴는 꿈에도 생각지 않을 윤건희”라며 “구국 차원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방송인 김어준 씨가 피신한 것과 관련해선 “집, 방송사까지 계엄군이 출동했다면 김어준 공장장이 그렇게 무섭단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씨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 이후 ‘계엄군 체포조가 집으로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4일 오전 방송을 대신 진행한 이재석 전 KBS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군 체포조가 집 앞으로 왔다”며 “그리고 제가 제보를 받기로는 출국금지 되고 체포영장이 준비된 것으로 전해 들었다. 지금은 밤사이 달려서 저 멀리 와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제가 눈치가 빠르다”며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평소 시뮬레이션 해둔 게 있다. 구체적인 방법은 비밀로 해두겠다, 도피에 숙달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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