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기점 인근 공원 활용해 관광 명소화하는 주민 의견 수렴
제3연륙교 공사 현장 모습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제청)은 제3연륙교의 정상 개통 및 관광자원화 추진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경제청은 오는 18일 영종국제도시 하늘문화센터에서 ‘제3연륙교 건설공사 추진사항 주민설명회’를 열고 공사 상황 및 관광자원화 사업 축소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대안 및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당초 제3연륙교 영종도 방향 쪽에는 하늘마루그네, 바다캠핑장, 미디어파사드 등 체험·관광시설을 설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공사용 임시가교의 안전성 문제로 불가피하게 이 계획들을 축소하게 돼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대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인근의 공원을 활용해 관광 명소화 할 수 있도록 시민 의견 수렴과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3연륙교 영종기점 주변에는 영종하늘도시 근린공원 20호, 근린공원 32호가 가까이 있으며 전망이 좋아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025년 말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는 영종과 청라를 잇는 다리이다. 현재 공정률 72.2%을 보이며 세계 최고 수준인 180m 높이의 해상전망대 주탑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제3연륙교는 총 연장 4.68㎞ 왕복 6차로로 조성된다.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3개의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 도로가 포함됐다.
전망대 상부에는 국내 최초로 엣지워크를 도입해 교량 위에서 하늘·땅·바다를 체험하고 즐기는 관광 플랫폼으로 만들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글로벌 관광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