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일본정책연구대학원대학(GRIPS),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제29회 한·일 지역정책연구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일본정책연구대학원대학(GRIPS),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제29회 한·일 지역정책연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회에는 한국과 일본의 학계 전문가·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약 50여명이 참석해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혁신 및 특례’를 주제로 양국이 직면한 지역 발전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연구회는 2개의 발표 세션과 토론으로 구성돼 전문가 발표와 질의 응답을 통해 양국의 정책 경험과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일본은 국가전략특구를 중심으로 한 과감한 규제 완화 사례를 통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지역 개발 방안을 제시했고, 한국은 지방규제혁신을 통해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인 경험과 정책적 비전을 공유했다.
부산광역시가 추진 중인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사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혁신적 접근법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육동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원장은 “이번 연구회는 양국이 공통의 지역 발전 과제를 심도있게 논의하고,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었던 중요한 자리”라며 “양국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함으로써 지역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일 지역정책연구회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일본정책연구대학원대학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개최하는 정례 학술행사로, 2009년 첫 개최 이후 현재까지 총 28회를 이어오고 있다.
연구회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공통 지역정책 현안을 다루며, 관-연-학 전문가들이 실천 가능한 대안을 모색해 양국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