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선수, NYT 올해의 스타일리시한 인물 63인에

김예지.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미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올해의 가장 스타일리시한 인물 63명’에 포함됐다.

NYT는 5일(현지시각) 이들이 올해 사람들의 사고와 생활방식, 표현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NYT는 63명 가운데 김예지 선수를 두 번째로 소개하면서 “봉제 코끼리와 ‘매드 맥스’ 영화 소품 같은 안경을 쓰고 올림픽에 나타나 은메달을 따고 떠난 한국 사격 선수”라고 썼다.

김예지는 지난 올림픽 당시 허리춤에 어린 딸이 준 코끼리 인형을 달고 나와 외신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GQ스포츠는 코끼리 인형이 “개인적 디테일”을 보탰다며 그의 경기가 “사이버펑크 팬픽에서 곧장 튀어나온 것 같았다”고 전했다. 디애슬레틱은 “이 봉제 인형은 김예지의 엉뚱함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그의 어린 딸이 준 ‘행운의 부적’ 같은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예지 이외에도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농구선수 부자(父子) 르브론·브로니 제임스,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 팝가수 타일라, 배우 젠데이아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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