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터보 시절 사기로 공황장애…약 10년째 복용 중”

터보 김정남. [헤럴드POP]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그룹 ‘터보’ 출신 김정남이 근황을 공개했다.

12월 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터보 원년 멤버 김정남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남은 가리비 양식장에서 일한다며 “제2 인생을 살 수 있는 직업이 되지 않을까 싶어 도전했다. 라이브 커머스로 물건을 팔고, 팬들과 소통도 한다. 대화하며 응원 받으니 삶의 원동력이 되더라”고 말했다.

그는 터보 활동 시절 사기를 당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정남은 “종국이랑 방송하는데 검찰 수사관이 들이닥쳤다. ‘진짜 잘못된 건가 보다’ 생각해 도망을 갔다. 그때 사기를 당했다. 한 것에 비해 벌이도 별로 없었다”며 “춤 추고 노래하는 것 밖에 모르는 사람이 사업을 하니 사기를 당하더라. 음반을 냈는데 또 사기를 당했다. 홍보하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줬는데 방송이 안 잡혔다. 그때 피해 금액이 거의 2억원”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공황장애로) 10년째 약을 먹고 있다. 매일 아침, 점심, 저녁 먹었는데, 지금은 저녁만 먹는다. 완치는 되지 않는 것 같다. 명치 부근에 돌덩이 하나가 들어있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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