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메이드’ 1시간 만 530대 판매
롯데하이마트는 PB(자체 브랜드) ‘하이메이드’ 김치냉장고가 3일 롯데홈쇼핑 방송에서 1시간 만에 530여대 팔렸다고 6일 밝혔다. 애초 설정한 판매량 목표 500대를 초과 달성했다.
하이메이드 김치냉장고의 월평균 판매량은 1000여대다. 홈쇼핑 방송 1시간 만에 월 판매량의 절반가량이 팔린 셈이다. 롯데홈쇼핑이 지난달 진행한 다른 김치냉장고 방송 때와 비교해도 평균 주문 건수가 2배 이상 많았다. 10분 만에 같은 시간대 홈쇼핑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9월 중순 출시된 하이메이드 김치냉장고는 1∼2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이다. 주요 브랜드 김치냉장고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경험이 있는 제조사와 만든 국내 생산품이다.
김치냉장고 본연의 기능은 물론, 서브 냉장·냉동고 기능도 갖췄다. 반투명 김치통(10ℓ) 6개 등 여러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추가 비용 없이 5년간 무상으로 애프터서비스(AS)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롯데홈쇼핑과 협업 범위를 계절·주방가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상품 기획과 소싱(조달) 단계의 협력도 검토한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전략실장은 “가격대가 비교적 높은 상품군인 가전 PB도 상품성만 우수하다면 홈쇼핑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롯데하이마트만의 차별화한 PB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