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관련 60개 단체 “대통령 인정 못해…탄핵 소추안 가결 적극 지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저녁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밤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계엄군이 국회 본청으로 진입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역사학회, 한국역사연구회, 한국근현대사학회 등 60개 역사 관련 단체와 학회는 6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대통령)의 직무 정지는 매우 필요하고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탄핵 소추안 가결을 적극 지지한다고 전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3일 밤 10시 30분경에 내려진 대통령 윤석열의 불법적 비상계엄 선포와 군의 불법적 국회 유린 행위는 반헌법적인 내란적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정상적인 수단으로는 국가를 통치할 수 없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라며 “무슨 일을 저지를지도 모르는 ‘위험인물’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제는 합법적 절차를 밟아 퇴진을 강제할 수밖에 없다”며 “계엄에 가담하거나 방조한 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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