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만취한 남성이 점심 휴식 시간에 병원을 방문해 간호사들을 상대로 욕설을 퍼부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는 지난 2일 건강검진을 받으러 경기도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이 같은 상황을 목격했다.
당시 남성 A씨는 병원 점심시간인 오후 1시~2시 사이에 방문했다. 간호사가 점심시간이라 진료가 어렵다고 안내하자 남성은 이를 문제 삼으려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A씨는 “보통 (손님들은) 12시부터 1시까지로 점심시간을 알고 오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간호사가 “목소리 좀 낮춰달라”고 부탁하자 A씨는 “이 XX”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간호사가 “10분만 기다리시면 된다. 지금 쉬는 시간이다”라며 양해를 구하는데도 A씨는 항의를 이어갔다.
[JTBC ‘사건반장’] |
A씨는 “이런 공공기관에 점심시간이 어디 있냐. 이 X 같은 것들. 점심시간을 왜 너희들 마음대로 그렇게 했냐. 보통 12시부터 1시까지가 점심시간이지, 1시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을 해. 이 XXX 같은 거지”라며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퍼부었다.
이어 “누가 1시부터 점심시간을 하고 니들 편한 대로 하는 거야. 이 XXX. 장사 잘되니까 이것들이 눈에 뵈는 게 없는 거야. 이 XX 같은 것들. XXXX 것들”이라며 막말을 퍼 부었다.
건강검진을 받으러 왔다던 A씨는 소주 3병가량을 먹고 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건강검진을 하더라도 하나 마나 아니겠나. 왜 주위 사람들에게 반말과 욕설을 하는가. 저렇게 하면 어디 가서든 대접받을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