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교실, 유치원 방과후 정상운영
![]() |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학교에서 급식, 돌봄을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6일 하루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서울 200개 학교에서 급식이 나오지 않는다. 서울 기준 파업 참여 인원은 1610명이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주최하는 이날 파업에 교육공무직원 총 1610명이 참여했다. 작년 11월과 재작년 3월 파업 참여 인원은 각각 1382명, 1298명이었다. 이들은 임금 및 수당 인상, 복리후생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며 서울시교육청 본청과 도심 일대에서 집회를 연다.
이번 파업으로 서울 관내 학교 총 200곳에선 급식이 나오지 않게 됐다. 4개 학교는 학생들에 도시락을 가져오도록 했고, 16개 학교는 급식을 아예 실시하지 않는다.
![]()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대표자들이 지난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로비에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
대신 돌봄 부문은 대체 인력 등을 투입해 대부분 정상 운영된다. 돌봄교실 565곳과 특수학교 11곳은 모두 차질 없이 운영된다. 유치원 방과후 과정도 291곳(99.3%)으로 대부분이 운영된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이날 전국 17만명의 학교 비정규직 중 6만명가량이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 현장에서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