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첫날 독산역 선로서 무궁화호에 치여 1명 사망

[헤경DB]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첫날인 5일 오후 서울 독산역 인근 선로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 1명이 열차에 치여 숨졌다.

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8분께 경부선 독산역에서 금천구청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에 무단 진입한 사람과 충돌했다.

경찰은 열차에 부딪힌 사람이 숨졌으며, 현재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로 열차가 움직이지 못하면서 뒤따라오던 열차들도 지연됐다.

광명역에 멈춰 선 KTX522편 탑승객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승무원이 돌아다니며 ‘금천구청역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해 모든 기차의 운행이 중단됐다’고 공지했다”며 “후속 열차도 지연 중이라고 안내받았다”고 말했다.

열차 운행은 사고 약 40분 만인 오후 11시40분께 재개됐다.

코레일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운행 지연 피해를 집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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