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지난 5일 문화비축기지에서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탄소 중립 실천 및 자원 순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운영하는 ‘자원多잇다’ 플랫폼과 연계해 사무용 집기의 재사용을 통해 자원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캠코는 내용 연수가 경과되거나 앞으로 사용 가능성이 없는 집기류를 폐기하는 대신 ‘자원多잇다’ 플랫폼에 기부하고, 사회복지기관·공공시설 등의 수요 기관은 플랫폼에 등록된 집기를 필요에 따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캠코는 지난 9월 시범사업을 통해 책상, 의자 등의 집기류 112개를 기부해 총 4699.8㎏CO2-eq의 탄소를 감축했으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경우 폐기 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면서 탄소 배출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태주 캠코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탄소 저감과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ESG 경영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3R (Reduce, Reuse, Recycle)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자원 순환 노력 외에도 ▷도심 속 숲 조성 사업 ▷제로에너지건축물 확대 ▷전기차 충전소 확충 ▷ESG 기반 기업 지원 등의 활동으로 탄소 중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 탄소 중립 경연대회’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받고 탄소 중립 실천 우수 기업 감사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