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디지털 무역 협력’ 다뤄
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한국공학한림원 제공] |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한국공학한림원(NAEK)이 아세안공학한림원(AAET)과 오는 9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한-아세안 엔지니어링 포럼을 공동 주최한다고 6일 밝혔다.
‘한-아세안 디지털 무역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올해부터 협력을 개시하는 디지털 무역 분야를 다룬다. 한국과 아세안의 관련 분야 기업 관계자 등 전문가 1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
송경희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신뢰성센터장과 박재우 한양대학교 교수, 오이선(OH Ei Sun) 말레이시아 퍼시픽 리서치센터 수석 고문이 3개 세션 좌장으로 나서고, 해당 분야 전문가 7명이 발표한다.
정책을 다루는 첫 세션에서는 공진호 주아세안 대한민국 대표부 참사관이 국내 연사로 나선다. 한국과 아세안 간 디지털 협력 강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웰니스(digital wellness), 사이버 안보 등 관련 프로젝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기술을 다루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오창훈 토스증권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서완석 쿠팡페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가 각각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고객 중심 금융 서비스’와 ‘해외 시장에서의 결제 전략 최적화를 위한 문화적 인사이트’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을 다루는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국과 아세안을 대표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의 수장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김종윤 야놀자 클라우드 대표가 빅데이터 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와 연결 서비스를 통해 여행 운영을 자동화하는 AI 솔루션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2030년 아세안 디지털 경제 규모가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아세안과 디지털 무역 협력은 필수”라며 “이번 포럼이 한국과 아세안의 디지털 무역 정책과 기술 현황, 비즈니스 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구체적인 디지털 무역 협력과제를 해결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