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민 탄핵소추안 오늘 발의”

이상민 탄핵안 22개월만에 재추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5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경위와 관련 현안 질의를 위해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박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서 탄핵소추안을 오늘 발의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야권이 이 장관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것은 22개월만이다. 앞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해 2월 8일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책임을 물어 이 장관 탄핵안을 본회의에서 가결시켰다. 같은 해 7월 헌법재판소가 이 장관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해 이 장관은 직무에 복귀했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도 전날 “국회는 조속히 이 장관을 탄핵할 것”이라며 “이 장관은 불법 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계엄을 심의한 국무회의의 정상적 진행을 왜곡하고, 불법 계엄을 옹호한 혐의가 짙다”고 주장했다.

다만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 장관 탄핵안을 보고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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