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헤럴드DB]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인수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이 선행 매매 등 부당거래 의혹으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최대주주는 조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밝혔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6일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금융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내부자거래 의혹이 있는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 협조에 불과하다. 당사의 어떠한 임직원들도 혐의점이 없다는 사실을 조사팀에서도 확인해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대주주 이정재와 아티스트컴퍼니 또한 조사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또 “과거 사명 변경 전 와이더플래닛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당시의 정보유출, 선행매매 같은 불법적 행위는 당사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재차 밝혔다.
이어 “당사는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회사와 최대주주에 대한 오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며 “자체 조사를 통해 내부자거래 또는 정보유출과 관련된 문제점이 확인되는 경우 관련자들을 고소 고발해 의혹을 불식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는 금융당국이 와이더플래닛(현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선행매매 등 부당거래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특정세력이 인수 계획을 미리 파악, 해당 주식을 정치 테마주로 부각시켜 주가를 고의로 띄워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것이다.
이정재의 소속사인 아티스트 컴퍼니 측도 “과거 와이더 플레닛은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티스트 컴퍼니와 이정재는 조사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정재는 와이더 플레닛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당시 정보유출이나 선행 매매와 같은 불법적인 행위와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이정재와 아티스트 유나이티드가 받고 있는 오해를 해소할 수있도록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더 플래닛은 지난해 12월 이정재, 정우성,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 등이 인수, 지난 3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로 사명을 바꿨다. 지난해 이정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고교 동창인 것이 알려지면서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 주가가 10배 가량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