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대구시 제공]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폐기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참으로 다행”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 7일 밤 윤 대통령 탄핵안이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폐기되자 이 같이 밝히며 “또 다시 헌정중단을 겪으면 이 나라는 침몰한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께서는 새로운 마음으로 내각 전면 쇄신과 대통령실 전면 쇄신에 박차를 기해 달라”며 “책임총리에게 내정을 맡기고 외교·국방에만 전념해 달라. 우크라이나전쟁,이스라엘전쟁, 북핵 위협, 트럼프 2기 대책 등 막중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약속하신 임기 단축 개헌 추진도 하라”며 “선거주기가 맞지 않아 혼선이 있는 현행 헌법을 개정해 2026년 지방선거때 대선도 같이 치를 수 있도록 4년중임제 대통령제로 개헌 추진하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당도 합심해 이러한 국가쇄신에 주력해 주시기 바란다”며 “더 이상 사욕을 앞세워 분파행동을 하면 당원과 국민들이 일어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탄핵을 초래한 근본 원인은 당 대표와 대통령의 불화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당정이 화합해야 국정동력이 생긴다는걸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