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겨울, 민주주의와 빛초롱축제가 함께 한다.

‘서울의 겨울’은 아름다운 민주주의와 희망의 빛초롱축제가 동행한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울의 겨울’을 상징하는 서울빛초롱축제는 1월까지 이어지면서 ‘서울의 봄’ 희망을 갈구한다. 올해로 17주년을 맞았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 어느 부부의 전유물이 아니다. 대통령은 공복(公僕: 국민의 종)이다.

꿈과 희망을 담아 전통 한지로 등(燈)을 만들어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이 그 아름다움을 공유하며 살 맛 나는 세상을 그려보는, 국가적 빅 이벤트이다.

한국형 크리스마스마켓 ‘광화문 마켓’이 함께 열린다. 개최 2년 만에 연말 명소로 자리매김한 ‘광화문 마켓’이다.

바늘과 실 같은 두개의 이벤트는 작년 한 해 312만 명이 방문한 서울의 대표 겨울 야간관광 축제이다.

2024 서울빛초롱축제는 ‘서울, 빛을 놀이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12월 13일(금) 부터 2025년 1월 12일(일)까지 31일간 개최되며, 서울의 밤을 화려하고 역동적인 빛으로 아름답게 밝힐 예정이다.

내란죄 피의자 퇴진 운동, 탄핵 운동 등에 참여하기 위해 나온 국민들은 빛초롱축제도 함께 즐기면서 축제 처럼 민주주의 수호 활동을 벌일 수 있겠다.

서울빛초롱축제가 국가대표 축제 중 하나로 선정됐다. 문체부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 12선’에 뽑힌 것이다.

서울관광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행하는 ‘2025년 해외홍보’ 달력에 ‘서울빛초롱축제 및 광화문 마켓’이 수록되어 올해 말까지 전 세계에 배포된다고 9일 밝혔다.

해외홍보 달력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한국의 문화를 외국에 알리기 위해 2011년부터 제작한 것으로, K-POP, K-Drama, K-Food 등의 시리즈로 제작되어 매년 큰 인기를 끌어왔다.

올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축제를 해외에 알리고,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 12선’이라는 주제로 제작된다.

2025년 해외홍보 달력에 수록된 축제로는 ▷(1월)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 ▷(2월)태백산 눈축제, ▷(3월)진해 군항제, ▷(4월)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5월)춘천마임축제, ▷(6월)한산모시문화제, ▷(7월)보령 머드축제, ▷(8월)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9월)무주 반딧불축제, ▷(10월)수원화성문화제, ▷(11월)부산불꽃축제, ▷(12월)서울빛초롱축제 및 광화문 마켓이 있다.

달력은 올해 연말까지 아시아, 유럽, 미주,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 35개 재외 한국문화원과 7개 한국문화홍보관을 비롯한 국내외 유관기관, 주요 인사들에게 순차적으로 배포된다.

또한, ‘2023 서울빛초롱축제 및 광화문 마켓’은 ‘2024 대한민국 국가사회산업공헌 베스트브랜드 대상’에서 공공기관 축제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국가사회산업 공헌/베스트브랜드 대상’은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헤럴드 미디어 그룹이 대한민국 국가와 사회, 그리고 산업에 공헌한 인물·기업·기관·브랜드를 발굴,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총 38일간 운영되었던 ‘2023 서울빛초롱축제’와 ‘2023 광화문 마켓’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총 312만 명의 방문객이 방문하며 명실상부 서울의 대표 야간 축제로서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이는 세계 3대 겨울 축제인 ‘하얼빈 국제 빙설제’, ‘삿포로 눈 축제’, ‘퀘벡 원터 카니발’에 이어 ‘세계 4대 겨울 축제로의 도약’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평을 받았으며 그 위상과 노고를 인정받아 본 대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축제협회가 개최하는 ‘2024년 제18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는 접근성 프로그램 부문 은상과 축제안전 부문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요 축제들의 성공 노하우 및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우수한 국내 축제를 발굴함과 동시에 국내 축제의 글로벌화를 앞당길 수 있는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행사 전반에 걸쳐 관람, 체험이벤트 등 모든 프로그램 무료 진행, 축제 장소로의 우수한 접근성 및 다양한 편의시설 마련 등 축제를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들이 용이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접근성 프로그램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안전계획 수립 및 관리, 관계부서 합동 안전 점검 등 철저한 사전 준비 및 행사 운영을 통해 38일이라는 긴 축제 기간 동안 눈, 비, 강추위 등 악천후 속에서도 사고 없이 축제를 안전하게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뛰어남을 인정받아 축제안전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2024 서울빛초롱축제는 청계광장부터 삼일교 이후 구간까지 총 4개 구역, 약 2km 구간에 걸쳐 개최되며, 구역별로 테마가 나누어져 있다. ‘1구역(청계광장-광통교):빛의 연희’, ‘2구역(광통교-광교):빛으로 일상탈출’, ‘3구역(광교-장통교):일상의 희락’, ‘4구역(장통교-삼일교):빛의 서울산책’이라는 주제로 청계천을 아름다운 빛으로 수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