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조종사 면허 땄다” 연세대 입학 졸리 아들의 깜짝 근황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의 아들 매덕스 졸리-피트가 26일 오전 인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언더우드국제대학(UIC) 입학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19.8.26 [연합]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49)의 아들 매덕스(22)가 비행기 조종사 면허를 취득한 사실이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졸리는 지난 5일 방송된 NBC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파일럿이 되려고 했다는 과거 매체들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라고 밝히며 “나는 파일럿이다”, “아들 매덕스 역시 파일럿이 되기 위해 지금 훈련 중이다. 사실 그는 이미 파일럿”이라고 말했다.

졸리는 “매덕스가 나를 따라 비행기 조종사 면허를 땄다”며 “매우 유능해서 항상 나를 놀라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행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며 “거의 혼자 비행했다고 해서 놀랐다”고 덧붙였다.

졸리는 2008년 미국 피플지와 인터뷰에서 비행기 조종을 배우게 된 배경을 밝혔었다. 그는 “어린 시절 매덕스는 비행기를 볼 때마다 놀라워했다”며 “아이가 4살이 됐을 때 ‘내가 실제로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다면 난 아들에게 슈퍼맨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졸리는 2004년 12월 조종사 면허를 취득하고 2005년 초에 단일 엔진 경비행기 Cirrus SR22-G2를 구입했다. 그는 비행기 꼬리 번호에 아들 매덕스 이름에서 딴 ‘MX’라는 글자를 새겼으며, 비행하는 동안에도 매덕스를 곁에 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덕스는 졸리가 브래드 피트와 결혼 전인 2002년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아이다. 매덕스는 2019년 8월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입학해 화제가 됐다. 그는 언더우드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과를 선택했다.

매덕스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뒤 1년간 송도국제캠퍼스에서 기숙사 생활을 할 예정이었지만, 이듬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확산하자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복학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