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근(오른쪽부터) 대상베트남 대표이사, 1등 수상자 호앙 아잉트, 신상호 대상득비엣 대표이사, 2등 수상자 응우옌 카링 인, 4등 수상자 응우옌 하이 퐁, 3등 수상자 응우옌 쭝 티 티엔이 ‘베트남 장학퀴즈쇼’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상그룹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대상그룹이 후원하는 ‘베트남 장학퀴즈쇼’가 지난 7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총상금 5억동(한화 약 2800만원) 규모로 열린 이번 장학퀴즈쇼에는 베트남 전국 6만여 명의 중학생이 참가했다. 결승전은 베트남 공영방송 채널 VTV3에서 방영됐다. 3년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결승전에서는 약 6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학생 100명이 경합을 펼쳤다. 최종 우승은 하노이 코뉴에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호앙 아잉트(12세여)가 차지하며 장학금 2억동(한화 약 11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대상그룹은 해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베트남에서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2017년부터 후원하는 ‘베트남 장학퀴즈쇼’는 베트남 중학교 6~9학년 학생들이 문제를 ‘과거시험’ 형식으로 푸는 대회다. 올해는 역대 장학퀴즈쇼 수상자들의 모임인 ‘대상 지니어스클럽’을 조직했다.
전창근 대상 베트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청소년 장학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베트남 사회와 상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1994년 현지법인 미원 베트남(현 대상베트남) 설립을 시작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2016년에는 현지 육가공 전문 기업 득비엣푸드(Duc Viet Foods)를 인수하며 베트남 육가공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올해 6월에는 하이즈엉·흥옌에 각각 2공장을 준공하고, 현지에 종가 김치 생산라인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