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본사. [빙그레 제공]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빙그레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을 재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빙그레는 지난 2019년에 처음으로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2022년에 유효기간 연장 심사를 통과해 지난 11월까지 가족친화 우수기업의 자격을 유지했다. 이번 가족친화인증 재획득을 통해 가족친화 우수기업의 자격을 향후 3년간 이어가게 됐다.
가족친화인증은 여성가족부가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녀 출산과 양육 지원, 유연 근무 제도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서류 심사를 비롯해 직원 만족도 설문 조사, 기관 현장 심사, 가족친화인증위원회 심의 결정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빙그레는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1개월 160시간의 근무 시간을 개인이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와 근무시간이 지나면 PC 전원이 꺼지는 PC-OFF 제도를 도입했다. 휴가 사용은 부서장 승인 없이 자유롭게 가능하고 연차휴가 이외에 8일의 특별휴가를 추가로 부여하고 있다. 또한, 5일간의 휴가기간 전후로 주말을 포함하여 총 9일간 장기 휴가를 누릴 수 있는 ‘휴 나인(休 Nine) 제도’를 운영한다.
임산부와 워킹맘을 위해서는 임신 주기에 맞춘 근로 시간 단축, 출산 전후 휴가 및 출산 후 자동 육아휴직, 배우자 출산휴가 의무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휴직 인원 대체 인력 즉시 채용 등 가족 친화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대학까지 자녀 학자금 지원, 본인 및 배우자 종합검진, 직원 동우회 활동 및 다양한 문화 강좌 운영, 하계휴양소 운영, 장기근속자 포상 및 임직원 기념일 기프트 카드 지급 등 직원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가족친화경영을 통해 임직원들의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도록 지원하는 것은 기업이 가져야 할 책임이자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율과 도전의 조직문화 구축과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조성 등을 위해 앞으로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