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병원 ‘별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 11일 서초문화예술회관서 창단 공연

11일 오후 7시 서초문화예술회관 공연
지난해 7월 창단해 치료·교육 등 병행


서울시 어린이병원의 별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가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창단 공연을 한다. 사진은 공연 연습 장면.[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발달장애인과 전문 연주자로 구성된 서울시 별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가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창단기념 연주회 ‘꿈의 교향곡’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창단기념 공연은 1부 별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무대, 2부 레인보우예술센터 발달장애 뮤지션들의 뮤지컬 공연으로 이뤄진다.

공연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라이브 서울’로도 생중계한다.

지난해 7월 병원 내에서 예술적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 소아·청소년·청년의 재능 발굴 및 치료, 교육을 통한 재능 계발을 위해 레인보우예술센터가 개소했다.

특수교육과 사회성 치료를 병행하는 통합예술 치료교육 모델의 국내 첫 시도다.

레인보우예술센터가 창단한 별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단원 30명과 음악멘토 30명으로 구성된다.

5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발달장애 연주자와 음악멘토가 일대일로 짝을 이뤄 예술적 역량을 기른다.

선발된 발달장애 연주자 중에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인 단원, 전문 오케스트라 경력을 가진 단원, 세계적 무대에서 활약 중인 단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음악멘토들은 사단법인 이노비 소속 전문 연주자와 레인보우예술센터 음악 치료사로 구성된다.

이번 프로젝트에 이어 향후 마스터 클래스, 국내외 순회공연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관련 문의는 서울시 어린이병원 예술센터로 하면 된다.

남민 서울시 어린이병원장은 “별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두가 음악으로 하나 되는 사회통합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장애의 경계를 넘어 사회를 향한 첫 발걸음을 응원하고 꿈이 빛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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