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호주 교육기관과 협약…초등학생 글로벌 공동수업

초등학교 4학년 36명 모집
3개 센터서 각 12명씩 교육


이기재 구청장이 제프 데이비스 힐크레스트 크리스천 칼리지 총장과 협약을 맺고 있다.[양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호주 힐크레스트 크리스천 칼리지, SL에듀케이션과 3자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 3월부터 권역별 미래교육센터 3곳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공동수업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공동수업에는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지역 교육기관인 힐크레스트 크리스천 칼리지가 참여한다.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양국의 문화와 역사 등을 주제로 공동 화상수업 방식으로 운영된다. 디지털 기기와 시선추적 AI(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평가와 학습분석을 제공한다.

공동수업은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스마트양천미래교육센터, 목동미래교육센터, 넓은들미래교육센터 등 3곳에서 진행된다. 기간은 3~6월, 9~12월 등 3개월씩 두 번이다.

구는 각 센터별 12명씩 총 36명을 모집한다.

협약식에는 이기재 구청장, 제프 데이비스 힐크레스트 크리스천 칼리지 총장 등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연구 등에 긴밀히 협력한다.

이 구청장은 “양천구는 글로벌 교육 협력을 강화해 미래 혁신 교육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천구의 학생들이 세계적 보편성과 지역적 특수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국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