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완 부산 세팍타크로협회장, 부산시 축구협회장 선거 ‘출사표’

“책임감·사명감 가지고 부산축구 발전 기여”
“투명하고 소통하는 부산축구협회 만들겠다”


8일 최영완 부산시 축구협회장 후보는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최영완 후보사무실]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최영완(62) 부산 세팍타크로협회장이 8일 부산시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 후보는 세양빌딩 2층에서 출정식을 갖고 필승 각오를 다졌다. 최 후보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부산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했다.

최 후보는 “회전의자에 앉아 있는 회장이 아니라 축구하는 모든 현장에는 어디든 쫓아가 여러분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하는 ‘일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39년간의 운동부 감독, 경기단체 전무이사, 회장 등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체육 발전에 열정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회는 모든 결정 과정을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개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부산축구협회는 대한축구협회 지원에 의존하는 재정을 개선하기 위해 사단법인화하고 기업 후원을 유치하며, 전문 강습회를 확대해 지도자와 심판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며 “유소년 축구 클럽을 통해 어린이들이 축구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내년부터 부산에서 3년간 여러 전국대회가 열리는 동안 A매치와 청룡기 대회를 유치해 국민스포츠 축구를 활성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축구 가족 여러분, 저를 믿고 투표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땀방울을 모아 부산축구협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동래중 1학년 때 축구를 시작해 동래고와 부산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체육교사로 일하며 부산기계공고에서 세팍타크로팀을 창단하고 감독을 맡았다.

최 후보는 축구와 유사한 세팍타크로의 장점을 활용해 전직 축구 선수 5명으로 팀을 창단했으며, 부산기계공고는 창단 1년 만에 전국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후 부산체육고에서도 세팍타크로팀을 창단해 2015년과 2016년 5개 전국대회를 석권했으며, 여자팀을 창단해 2019년 남녀 동시 우승과 2023년 6연패를 달성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부산광역시축구협회 회장 후보 기호 1번 최영완(62세)은 동래중, 동래고, 부산대 체육교육과 졸업 후 중등학교 1급 정교사 자격을 취득했다. 전직 부산시축구협회 이사, 한국여자축구연맹 이사, 세팍타크로협회장으로 활동했으며, OB축구회장과 한국OB축구 부산지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수상 경력으로는 2024년 부산체육회장상, 2023년 대통령 녹조근정훈장, 국무총리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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