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적 불확실성 증대…中企 혁신성장 위해 상속세율 하루 빨리 인하돼야”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회 등 개최
윤석근 신임 위원장 “대내외 환경 중소기업에 큰 도전 요구”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중소기업 적극 지원 나설 것”


서울 대한상의 전경. [대한상의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대내외적 경제 리스크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상속세율 인하 등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10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최근 경제 상황과 중소기업 대응방향’을 주제로 중소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정부 설명을 듣고 중소기업인과의 소통 시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위원회는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회장을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신임 부위원장으로 ▷고은희 인트로맨 대표이사 ▷박재현 태원건설산업 대표이사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 ▷에샤노프바흐티야르 우즈오토코리아 대표이사 ▷이의현 대일특수강 대표이사 ▷이재흥 에코밸리 대표이사 등을 새롭게 위촉했다.

윤석근 신임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전체 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 근간이며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근 대내외적인 경제 환경은 중소기업에 큰 도전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중소기업이 혁신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위원회가 전면 개편해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위원 간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업종별 분과위원회를 신설 및 운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업계 의견을 효율적으로 수렴해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간 소통에 적극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강연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은 지역간 격차, 생산인구 감소 등 내적 위협과 탈세계화,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외적 위협에 처해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래 변화에 선제적 대응과 역동적 경제성장의 핵심으로 중소기업이 견인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재현 태원건설산업 대표이사는 “현재 중소기업들은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 인력난, 세금부담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상속세율 인하, 외국인 고용허가제 규제 완화 등 정책이 하루 빨리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은 현재 국내외 정치적 불안, 내수경기 침체 및 고물가·고환율 등 수많은 난제를 마주하고 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경제의 한 축을 떠 받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흔들림 없는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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