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구기동에서 국민의힘 정당 현수막 화재
경 “방화에 무게 두고 포괄적인 수사 진행 중”
경 “방화에 무게 두고 포괄적인 수사 진행 중”
‘깊이 반성합니다’ 라고 적은 국민의힘 현수막이 걸려 있다.기사내용과 무관.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김도윤기자]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의 한 상점 앞에 걸린 국민의힘 정당 현수막이 불에 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서울 종로경찰서와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11시 50분쯤 구기동의 한 상점 앞 현수막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자 접수됐다.
현수막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여당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혼란을 막겠다는 취의 문구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현수막 일부를 태우는 데 그쳐, 인명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7대, 대원 31명을 투입해 오늘 새벽 0시 05분쯤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은 “자연발화보다는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CCTV 등을 통해 화재 원인에 대한 포괄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