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다 51개 미국투자 ETF 라인업
삼성자산운용 모델이 미국에 투자하는 KODEX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 총 순자산의 10조원 돌파를 알리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제공]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미국에 투자하는 KODEX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의 총 순자산이 10조를 돌파, 10조476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4조1000억원 대비 155% 늘어난 수치다.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짐과 동시에 미국에 투자하는 KODEX ETF들의 순자산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한 미국투자 ETF는 현재 총 51개로, 국내 최다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 KODEX 미국S&P500TR(2조7000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TR(1조5000억원) ETF 2종의 합산 순자산이 4조2000억원에 달한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반도체 ETF인 SMH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미국반도체MV, AI 발전으로 인한 전력난 수혜주들로 모은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연초 이후 88.5%의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KODEX 미국서학개미 ETF,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기대되는 내수경제 활성화의 수혜주가 될 중소형주 대표 지수인 러셀2000지수에 투자하는 KODEX 미국러셀2000(H) 등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상장된 미국ETF는 ISA 계좌나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할 경우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효율적인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4월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 등 미국대표지수 ETF 4종에 대해 0.0099%로 총보수를 대폭 인하함으로써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미국 투자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 상무는 “최근 해외 직접 투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환전과 매매 비용 등을 고려한다면 저렴한 보수는 물론 풍부한 유동성을 갖추고 있는 KODEX 미국 ETF 시리즈로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혁신적인 미국 ETF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