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과 호텔신라가 중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디자인재단과 호텔신라가 서울 중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디자인 문화확산을 위한 마케팅 프로그램 공동 개발 ▷중구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 관광 사업 개발 및 콘텐츠 협력▷네트워크 교류 등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호텔신라 모두 중구에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디자인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중구 관광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DP에서 장충 지역까지 관광객의 활동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서울디자인재단과 호텔신라는 먼저 DDP 사계절 축제를 장충 지역으로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남산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호텔신라의 사업장, 나아가 중구 지역 전체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이달 1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DDP 겨울 축제를 시작으로 사계절 축제를 지역축제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이번 겨울 축제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신라면세점 회원가입 및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팔로우 고객 대상 경품 증정, 포토존 운영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디자인재단과 호텔신라는 서울 내 신라스테이 지점과 DDP 전시를 연계한 관광 패키지를 기획하며,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각자의 홍보 채널을 활용해 마케팅 협력을 강화한다. DDP 주요 프런트 데스크와 서울신라호텔 및 신라스테이에서 인근 관광 명소와 이벤트를 안내하며, DDP 전시 및 행사와 연계한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도 이어나간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가 서울과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문화확산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