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유럽·아세안 국가들과도 지속 소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10시23분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있다. [대통령실]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외교부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미국, 일본, 중국 이외에도 유럽 그리고 아세안 국가들과 지속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구체적인 국가명을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두 차례 만났고, 김홍균 1차관은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정병원 차관보는 팡쿤 주한중국대사대리와 만나 최근 국내 상황을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공동국정운영체제가 단행될 경우 우리나라 외교의 최종 결정권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외교 분야를 포함한 정부의 국정운영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의 틀 내에서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헌법 제66조는 대통령은 국가의 원수이며, 외국에 대하여 국가를 대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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