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점자·수어 통합 관광 가이드북 발간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남양주시(시장 주광덕)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차별 없는 공정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점자·수어 통합 관광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자·수어 관광 가이드북은 관광 취약계층인 시각·청각 장애인의 여행 장벽을 없애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 환경을 조성하고자 기획했다.
가이드북은 남양주시의 주요 관광지 정보를 ▷점자와 수어 영상(QR코드)▷큰 글자 ▷관광지 지도와 사진 등으로 구성해 시각 및 청각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특히 QR코드를 통해 수어 영상을 제공, 청각 장애인들이 시의 관광 정보를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주연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점자·수어 통합 관광 가이드북은 모두가 평등하게 참여하고 누릴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하는 정약용 선생의 사상을 현대적으로 실천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남양주시가 무장애 관광을 선도하며 포용적 관광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남양주시는 발간된 가이드북을 관내 장애인 이용시설, 관광지 등에 우선적으로 배부할 예정이며, 전국 최초인 점자·수어 관광 가이드북을 중앙부처 및 경기도 등 타 지자체에 우수사례로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