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공항 건설 가능할까…화성시 거센 반발

경기도, ‘경기국제공항 전문가 포럼’ 개최


[경기도 제공]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도가 11일 경기여성비전센터 대강당에서 ‘지역경제의 심장을 뛰게 할 경기국제공항 개발전략’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화성시는 경기국제공항 이름자체도 거부할 정도로 이전반발이 거세다. 명칭도 수원군공항 이전이라고 할 정도다.

이번 전문가 포럼은 지난 11월 8일 경기국제공항 복수 후보지 발표 이후 구체적인 지역경제 개발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학계·언론계 종사자, 도·시군 공직자, 일반 도민 등이 참석했다.

포럼의 첫 번째 순서로는 아주대 최정윤 연구교수가 ‘새로운 하늘, 새로운 경기 : 경기국제공항, 경제의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서 종합토론에서는 김제철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6명의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경기도는 앞으로 공항 배후지역 개발전략 수립을 위한 후속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타운미팅 등을 통해 도출되는 지자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각 후보지에 맞는 종합적 인센티브 지원방안 등을 마련한다. 소음과 고도제한 등 공항 및 배후지 개발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주민 우려사항에 대한 대안마련과 함께 지자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현수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은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단순 교통 인프라 확충의 의미를 넘어 공항 주변지역의 산업확장, 고용창출, 관광산업 발전,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까지 지역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경기국제공항이 대한민국과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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