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10주년 110대 한정 생산
마세라티가 브랜드 창립 110주년을 맞아 지난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개최한 기념식에서 ‘그란투리스모’의 스페셜 에디션 ‘그란투리스모 110 애니버서리오(사진)’를 선보였다. 창립 1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그란투리스모 110 애니버서리오는 마세라티의 역사와 장인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다.
그란투리스모 110 애니버서리오는 ‘라메 폴고레’, ‘블루 인키오스트로’ 등 외관 컬러에 따라 각 55대씩 제작해 110대가 생산되며, 국내에서는 외장 색상별로 각각 1대씩만 판매된다. 두 모델 모두 구리색 포인트가 들어간 ‘알로이 휠(알루미늄 합금을 이용한 휠)’과 D필러(차량 지붕과 캐빈을 연결하는 기둥)에 부착된 ‘110주년 기념 엠블럼’이 특징이다.
기념식 행사 첫날에는 그란투리스모 110 애니버서리오 공개 이후 로마 광장에서의 공식 행사 및 문화 탐방 등이 진행됐다. 둘째날에는 110대의 마세라티 과거와 현재 모델이 비알레 치로 메노티 공장에서 모데나 서킷으로 행진하는 축하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산토 피칠리 마세라티 최고경영자(CEO)는 “모데나는 마세라티의 심장부이자 이탈리안 럭셔리의 대명사인 성능, 디자인, 장인정신, 혁신에 대한 특별한 비전을 전 세계에 전할 수 있는 곳”이라며 “마세라티의 110년 역사를 모데나에서 기념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