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 국비 역대 최대 2조 6029억원 확보

울산시청 전경. [사진=임순택 기자]


[헤럴드경제(울산)=임순택 기자] 울산시는 10일 국회가 의결한 2025년도 정부 예산에서 2조 6029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해 2조 5908억원보다 121억원(0.47%) 증가한 2조 6029억원을 확보했으나, 정부안 2조 6119억원과 비교해 기초연금과 돌봄수당 등에서 약 90억원이 감액됐다.

주요 신규사업으로 ▷울산 수소도시 조성(75억원) ▷디지털 환경규제 대응 솔루션 개발(250억원) ▷울산신항 방파호안 보강(130억원) ▷진입도로 확장(350억원) ▷문수실내테니스장 조성(200억원)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100억원) ▷실화재 선박훈련장 건립(107억원) 등이 반영됐다.

계속사업으로 ▷자동차 부품산업 디지털 혁신(203억원) ▷해상물류 통신기술 시험장 구축(36억원) ▷울산신항 개발(480억원) ▷농소~강동간 도로개설(100억원) ▷도시철도 1호선 건설(60억원)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118억원) 성암소각장 재건립(93억원) 등의 예산이 확보됐다.

카누슬라럼 센터, 이차전지 특화단지 시험장, 스타트업 파크 조성 등 21건의 국비사업 422억원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울산시는 미반영 사업을 내년 추가경정예산에 확보하기 위해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국비 확보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역대 최대의 국비를 확보했지만, 올해 국회증액 단계에서 울산시의 현안이 담긴 주요 사업이 많이 반영되지 못해 아쉽다”라며 “울산의 미래를 여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이를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더욱 집중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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