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왼쪽 첫번째) 제주항공 대외협력팀장이 지난 10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환경부 주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으로 열린 ‘2024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뒤 다른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지난 10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환경부 주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 ‘2024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에 따라 기업금융권의 지속가능경영 책임과 역할 또한 강화돼 녹색채권 발행, 환경정보 공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부문에 공헌한 기업개인을 포상함으로써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이다.
제주항공은 적극적이고 투명한 환경정보 공개로 환경경영과 ESG경영을 확산하는데 모범이 된 점을 인정받아 환경정보공개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제주항공은 지난 6월 국적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ESG경영 성과와 현황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해 환경경영 체계와 환경영향 저감 활동 등을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했다.
제주항공은 연료 효율이 높은 차세대 항공기(B737-8)를 순차 도입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감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종사 탄소저감 TF를 구성해 운항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 항공기 브레이크 경량화, 엔진 정기 세척, 노선별 수하물 무게 예측 모델 운영 등을 통해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인 항공유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제주항공은 ▲항공 폐기물 자원을 활용한 기획상품 제작 ▲IT 고도화를 통한 종이 사용량 절감 ▲웹/모바일 체크인 활성화 ▲임직원 환경교육 확대 등 전사적으로 탄소 저감 및 환경 보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환경 경영은 모든 기업이 추구해야 할 필수적인 경영방침임을 인지하고 앞으로도 ESG경영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10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환경 부문 A+·사회 부문 A+·지배구조 부문 B+를 평가받아 2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으며, 지난 11월에는 한국경영인증원이 주관하는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에서 ESG경영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베스트 브랜드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