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2025년 본예산 5조 6174억원 확정

경북교육청사 전경.[경북교육청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교육청은 도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이 올해 5조4541억원보다 1633억원(3.0%)이 늘어난 5조617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년 연속 세수 결손과 고교 무상교육,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분 일몰 등으로 인한 불안정한 재정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자체 적립한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1920억원을 활용해 내년 경북교육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 예산은 △성장을 지원하는 학습자 주도형 교육과정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는 힘이 되는 미래 교육 △교육공동체 회복과 조화로운 성장 지원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능동적·선제적 대응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학습자 주도형 교육과정’ 활성화를 위해 기초학력 오름학교 등 기초학습 부진 학생 책임지도에 76억원,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14억원, 고교학점제 관련 95억원, 교과교실제 지원 87억원 등이 확정됐다.

또 놀이수업학기제, 학생 생성 교육과정 운영 등 학급 교육과정 운영에 26억원, 경북 미래학교, 경북 희망학교 등 교육과정 선도학교 운영 10억원, 따뜻한 행복학교 26억원, 놀이중심교육과정 43억원, 경제교육 8억원 등이 편성됐다.

‘미래교육 추진’을 위해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구입비 87억원과 함께 컴퓨터(82억원), 학생스마트기기(55억원), 전자칠판(12억원) 등 학교정보화장비 보급에 296억원과 학내 전산망 구축 관리비 79억원이 반영됐다.

더불어 디지털온선도학교, 찾아가는 학교 연수 등 스마트교육 190억원, AI정보교육 중심학교와 채움교실구축 등 소프트웨어교육 61억원, 글로벌 현장학습 14억원, 국제교류 활성화 15억원 등도 포함됐다.

특히 그린스마트스쿨 건립에 1426억원, 학교 신증설에 1515억원 등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교육공동체 회복’ 분야에서는 교육활동보호센터 운영 등 교권보호 10억원, 학생마음건강지원 6억원, 가정형wee센터 운영 6억원 등이 반영됐다.

무상급식 식품비로 1623억원, 급식운영비로 150억원, 학기 중 토·공휴일 급식비 지원 97억원 등도 반영됐다. 또 누리과정 지원비로 1554억원이 반영됐으며 교육급여 136억원, 수학여행 및 수련 활동비 188억원, 졸업앨범비 29억원 등 저소득층 자녀 지원 459억원도 확정됐다.

특수교육학생 치료 및 통학 지원 등 특수교육 분야에는 441억원이 지원된다. 한국어교육센터 운영 등 다문화교육 지원을 위해서도 53억원이 투입된다.

‘학령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서는 늘봄학교 운영 714억원, 거점형늘봄센터 28억원, 방과후자유수강권지원 245억원,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운영 100억원, 4~5세 유아교육비 및 보육료 추가 지원 161억원, 방과후과정 학급운영비 21억원 등 유보통합 182억원이다.

교육발전특구 2억원, 자율형 공립고 31억원, 경북미래교육지구 40억원, 학교복합시설 3억원, 온라인학교 7억원, 해외 우수유학생 유치 6억원, 작은학교 자유학구제 운영 20억원, 작은학교 가꾸기 3억원 등 1418억원이 편성됐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지난해부터 교육재정의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학교 현장과 아이들의 교육 활동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했다”며 “내년에는 우리 아이들이 최상의 교육환경에서 따뜻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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