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한총리 담화문, 현실정치 내용 없어…정치인 정국구상 협력 아냐”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국무총리실은 11일 한덕수 국무총리의 담화문과 관련해 “현실정치와 관련된 내용이 전혀 없다”며 “국민을 위해 당정협의를 강화하고 안정된 국정운영에 노력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날 국회본회의 현안질의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8일 한 총리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국가 권력을 장악하는 연성 쿠테타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 총리가 “저를 포함한 모든 국무위원들은 여당과 함께 모든 국가기능을 운영하겠다”고 발언했다고 했다.

총리실은 “실제로 발표하신 담화문에는 ▷현 상황이 초래된 데 대한 책임감 ▷국민에 대한 송구함 ▷안정된 국정운영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가 담겼을 뿐”이라며 “현실정치와 관련된 내용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총리의 발언에 대해 “저를 포함한 모든 국무위원들과 부처의 공직자들은 국민의 뜻을 최우선에 두고 여당과 함께 지혜를 모아 모든 국가기능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해 당정협의를 강화하고 안정된 국정운영에 노력하겠다는 뜻이지, 개별 정치인의 정국 구상에 협력하겠다는 뜻이 전혀 아닙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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