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여의도 한국증권금융 대회의실에서 이한준(왼쪽) LH 사장, 김정각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자립준비청년 임대보증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LH 제공]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1일 여의도 한국증권금융 대회의실에서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과 자립준비청년 임대보증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호시설 퇴소 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LH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사업홍보와 대상자 운영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한국증권금융은 총 2억원을 후원한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향후 LH 임대주택에 입주할 자립준비청년 200여 명에게 임대보증금 전액(100만 원)을 지원해 나간다.
LH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임대주택 우선 공급 지원뿐 아니라 ‘유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정착지원 사업부터 맞춤형 주거지원 교육까지 실효성 있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LH는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정착을 응원하는 여러 민간기업과 정착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의 첫 번째 청약저축을 지원하는 ’청약저축 가입납입 지원사업‘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임대주택 첫 입주시 가재도구 구입을 돕는 ’입주지원금 사업‘ ▷한국씨티은행, 세이브더칠드런과 LH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생필품 및 소형가전 제공과 생활 밀착형 교육을 지원하는 ’함께 서기 지원사업‘ 등이다.
지난 2021년부터 자립준비청년만을 위한 전용 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주거지원 상담을 희망하는 경우 ‘유스타트 상담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이한준 LH 사장은 “매년 보호시설에서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의 80%가 LH 임대주택에 입주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사업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보증금 지원 협약과 기존 유스타트 프로그램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져 청년들의 사회정착과 자립을 더욱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