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행정통합 동의안 시의회 통과…찬성 31명, 반대 1명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위한 대구시의회 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12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3차 본회의를 열어 기획재정위원회가 상정한 대구경북 통합을 위한 의견 청취의안을 의결했다.

안건은 재적 의원 32명 가운데 찬성 31명, 반대 1명으로 통과됐다.

이에 앞서 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안건 심사를 벌여 이번 행정통합이 수도권 일극체제 심화로 인한 대구경북의 성장 정체, 일자리와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중앙의 권한과 재정을 대폭 이양받아 지역 경제와 산업을 발전시키고 시도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라는데 공감했다.

그러나 통합 결정과 추진이 하향식으로 추진됐다는 점을 우려하며 국회의 특별법안 조율과정에서 특례 조항 관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 경북도의회에서도 같은 동의안이 통과되면 대구시와 경북도의 행정통합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절차는 모두 끝나게 된다.

하지만 경북도가 북부권의 반발로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하지 못한 상황에서 12.3 내란사태까지 터지면서 행정 통합이 제대로 진행될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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